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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PN '오타니 쇼헤이' 전설의 역사를 쓰다

美 ESPN "오타니, 싱글A에서 시작해야"

StartFragment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를 향한 시선이 점점 비관적이다. LA 에인절스 관계자들은 여전히 희망적인 시선이지만 미디어와 스카우트들은 정반대로 보고 있다. 미국 ESPN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오타니가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투타 겸업을 시도하고 있는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투수로서는 B게임을 포함해 4경기에서 등판해 8⅓이닝 19피안타(4피홈런) 17실점(15자책점) 3볼넷 19탈삼진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서는 지명타자로 9경기에 출장해 24타수 2안타(타율 8푼3리) 3볼넷 9삼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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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평균자책점 등 전통적인 기록만을 놓고 보지 말라. 투구 내용이나 공의 회전 수 등에서 긍정적이다"고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98마일(158km)의 최고 구속, 탈삼진 능력 등에서 좋은 면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주위의 의견은 점차 엄격해지고 있다. ESPN은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도망가는 피칭을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콜로라도전에서 1회는 무실점으로 잘 막은 후 2회 데스먼드와 아레나도에게 홈런을 맞는 등 와르르 무너졌다. 75구 정도 계획했지만, 50구만에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강판됐다. ESPN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오타니는 23 세의 나이로 일본보다 높은 수준에서 던진 적이 없다. 물론 일본프로야구가 힘든 리그이지만, 메이저리그처럼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곳은 아니다. 오타니는 아마도 싱글A에서 (시즌)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오타니에 대한 솔직하고 냉혹한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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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는 "오타니는 좋은 커브를 던지고 있었다. 커브가 매우 훌륭했고, 상대 타자를 잘 속였다. 그런데 2회 직구 구속이 93~94마일(150~151km)로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는 큰 차이다. 또 오타니는 위기에서 도망가는 피칭으로 자신의 공을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공에 믿음이 있다면 더 잘 던졌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ESPN은 "오타니는 경기 후 '(대량 실점한) 2회에는 1회보다 확실하게 팔스윙을 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스카우트는 '자신의 공을 믿지 못해서 그 차이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공인구나 마운드, 스트라이크존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단계다. 투수로서 재능은 분명히 갖고 있다. 그러나 개막전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다. 차근차근 적응하기 위해서 싱글A에서 부담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EndFrag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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